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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쿠르드족, 평화회담에 '쿠르드 대표단' 요구

시리아 쿠르드족, 평화회담에 '쿠르드 대표단' 요구
시리아 북부지역을 장악한 쿠르드족이 시리아 내전 해법을 논의할 이른바 '제네바-2 회담'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쿠르드족 단체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 아르빌에서 회의를 열어 다음 달 22일 스위스 제네바 인근 몽트뢰에서 열리는 국제평화회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주요 단체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단일 대표단을 구성할 것인지 시리아 정부와 반군 편에 합류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르드족 단체들은 쿠르드족으로 구성된 별도의 대표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네바-2 회담의 주최 측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위원회 모두 시리아 쿠르드족의 기본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진보당의 압델하미드 데르비쉬 대표는 단일 대표단이 바람직하지만 주최 측이 정부와 반군만 참여를 허용한다면 쿠르드족은 반군 측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의 쿠르드족 인구는 300여만명으로 시리아 전체 인구의 15% 정도를 차지하며 내전 장기화에 따라 북부지역에서 사실상 자치정부를 수립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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