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인구통계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생아의 출생신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20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신생아 280만명 가운데 6.2%에 해당하는 18만7천명의 출생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8만7천명의 아기들은 말 그대로 '투명인간'으로 살아가는 셈이다. IBGE는 "그나마 이것도 상당히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에는 출생신고에서 빠진 신생아 비율이 26.3%에 달했다. 2007년 10.2%로 감소한 데 이어 5년 만인 지난해는 한자릿수로 내려갔다.
앞서 IBGE는 지난 8월 발표한 자료에서 7월 1일을 기준으로 인구가 2억 103만 2천714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 1억 9천394만 6천886명에서 1년 만에 708만 5천828명 늘었다.
IBGE는 브라질 인구가 2020년 2억 1천210만 명에 이어 2042년에 2억 2천840만 명으로 정점에 달하고 나서 2060년에는 2억 1천82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인구통계, '구멍'…18만7천명 '투명인간'
"작년 신생아 280만명 중 6.2%는 출생신고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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