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앞장섰던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곧 있을 마을회장 선거에 불출마 입장을 밝힘에 따라 새로 선출될 마을회장과 향후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지난 19일 공고를 내고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강정마을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2014∼2015년 임원선출의 건'을 안건으로 올려 강정마을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감사 3명 등 모두 6명을 새로 뽑게 된다.
새로 선출된 회장단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강정마을을 이끌게 된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이후 3차례에 걸쳐 강정마을회장을 연임해온 강 회장이 최근 더는 마을회장직을 수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내 자신의 결격 사유로 인해 통장임명이 되지 않아 공석인 상태가 이어지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며 마을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는 이유를 말했다.
통상적으로 강정마을회장이 서귀포시 대천동 1통장을 겸임해왔으나 강 회장이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는 등 통장으로 임명되는 데 결격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이장·통장·반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통장에 임명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강정마을회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마을회장 공모에 나선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연합뉴스)
해군기지 반대 앞장선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불출마"
30일 신임 회장 선출…향후 해군기지 반대 운동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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