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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고 없이 타격" 협박…靑, NSC 상임위 설치

<앵커>

북한이 예고 없이 보복을 가하겠다는 전화통지문을 우리 측에 갑자기 보내왔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돌발적인 안보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19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국방위원회 명의의 협박성 전화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최고 존엄에 대한 도발을 반복하면 가차없는 보복 행동을 예고 없이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서 김정은 제1비서 화형식을 진행했던 보수단체를 문제 삼은 걸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통지문을 받은 직후 실제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답신을 북측에 보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측의 도발 시에는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다' 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설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장수 안보실장이 매주 한 차례 회의를 열어 외교 안보 현안을 조율하고, 대책을 수립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NSC 사무처장을 겸하는 국가안보실 1차장을 신설하고 2차장은 외교안보 수석이 겸하게 됩니다.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급변하는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변화에 능동적이고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처럼 NSC는 안보문제를 총괄하는 상설기구로서 안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됩니다.

(영상취재: 김균종·박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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