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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장관, 한국의 역사인식 시정 요구에 '난색'

"역사인식 차이 인정하며 교류해야"

日 관방장관, 한국의 역사인식 시정 요구에 '난색'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0일 한일 간 갈등요인인 역사인식 문제와 관련, "역사인식은 나라마다 다른 것"이라며 "그런 생각을 갖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역사인식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문제 제기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묻는 말에 "일본에는 일본의 사고방식이 있고, 그것은 상호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결국 일제강점기 관련 일본 수뇌부의 역사 인식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시정 요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가 장관은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지난달 벌인 여론조사에서 일본인 응답자 72%가 '한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데 대해 "한일은 이웃이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그런 생각 속에서 사람 간의 왕래, 문화와 정치의 교류 등을 확실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취재보조: 하타케야마 고즈에 통신원)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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