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해외연수 중 취업이 가능한 '워킹홀리데이'(워홀) 프로그램 참가자의 안전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세계 워홀 참가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달 호주 워홀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여대생 반모씨가 외국인 남성에게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전세계 워홀 참가자들의 취업회사와 임금, 어학수준 등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시작했으며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는 워홀 참가자들이 외교부 위탁으로 운영되는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홈페이지에 접속, 외교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워홀 참가자들이 현지 연락처 등 관련 정보를 등록하도록 강제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워홀 실태 파악도 어려운데다 워홀 참가자들이 관련된 사건이 발생할 경우 기본 사항 파악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반씨 사건 이후 여러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면서 "워홀 참가자들에 안전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내년 1월부터 주호주대사관에 워홀 참가자 안전 도움센터를 개설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5년 호주를 시작으로 캐나다와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홍콩, 영국 등 17개국과 워홀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중 15개국과의 협정이 발효됐다.
(서울=연합뉴스)
외교부, 전 세계 워킹홀리데이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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