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천억 원의 빚을 안고 있는 충청북도의 부실공기업, 충북개발공사가 도를 넘는 연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장 월급만 2년 사이에 2천만 원 이상이 올랐습니다.
이성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공개한 공기업 연봉 현황에 따르면 충북개발공사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2년 새 50%나 올랐습니다.
2010년 3,400만 원에서 2011년 3,700만 원, 지난해엔 5,300만 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사장 연봉도 2010년 8,100만 원, 2011년 8,600만 원, 지난해엔 1억 600만 원으로 무려 23%나 올랐습니다.
직원 56명에 불과한 충북개발공사 사장 연봉이 직원 1,300명인 인천교통공사 사장 연봉과 비슷했습니다.
충북개발공사 사장의 연봉은 전국 139개 지방 공기업 사장 가운데 19위를 차지했습니다.
직원 연봉도 지방 공기업중 14위 였습니다.
지난해 충북개발공사의 부채는 3천280억 원입니다.
연간 금융이자만 24억 원 이르고 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충북개발공사는 충북의 부실 공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혈세를 자기 돈 쓰듯이 낭비한 충북개발공사에 대해서 철저한 감사를 해야 합니다.]
충북개발공사 측은 지난해 성과급과 수당을 처음 입력해 연봉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인상률은 높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충북개발공사, 3천억 빚더미 속 연봉인상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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