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런던 도심 한복판에서 연극이 공연중이던 극장 내부가 무너져 관객 등 90명 가까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 도심 한복판, 극장들이 늘어선 웨스트엔드가 응급차와 구조대원으로 북적입니다.
현지시간 어젯(19일)밤 8시 15분쯤, 웨스트엔드 셰프츠베리가의 아폴로 극장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붕괴당시 무대에선 공연중이던 작품이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한나/관객 : 천장에서 우지끈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천장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사방이 먼지로 가득 차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연극을 관람하던 관객 등 88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지만,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상태가 심각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직후 일부 관객이 무너지는 극장안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한동안 갇히기도 했습니다.
아폴로 극장은 모두 77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고 당시 성탄절을 앞두고 연말 성수기를 맞아 720명가량이 관람 중이었습니다.
런던 소방대는 회반죽으로 장식된 극장 내부 천장과 나무 받침대, 조명시설 일부와 발코니가 함께 내려앉았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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