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할리우드 여배우 파라 포셋을 모델로 그린 고액 초상화를 둘러싼 법정 공방에서 배우 라이언 오닐이 이겼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의 배심원단 12명은 초상화의 소유권을 놓고 텍사스대학이 오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초상화의 소유주는 포셋의 연인이던 라이언 오닐이라고 9대 3으로 평결했습니다.
이 초상화에 대한 오닐 측의 감정가는 우리 돈으로 약 8억 5천만 원에서 10억 6천만 원지만, 텍사스대 측은 127억 3천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닐은 포셋과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30년 가까이 연인으로 지내면서 둘 사이에 아들 레드먼드를 뒀습니다.
TV 드라마 '미녀 삼총사'로 유명한 포셋은 지난 2009년 암으로 사망할 당시 모든 미술작품을 모교인 텍사스대에 기증한다고 유언했습니다.
텍사스대는 앤디 워홀이 그린 포셋 초상화 2점도 기증받았지만 한 점만 확보해 행방을 찾던 가운데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오닐의 말리부 저택 침실에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소송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닐은 이에 대해 앤디 워홀이 지난 1980년 초상화 두 점을 그렸고, 한 점을 자신에게 선물로 줬다고 반박해왔습니다.
앤디 워홀의 127억짜리 초상화 주인은 라이언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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