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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장성택 측근 망명설…정부 "사실 아니다"

<앵커>

장성택 숙청을 계기로 장성택 측근의 망명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망명설이 이렇게 끊이지 않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핵 정보를 가진 장성택의 측근이 지난 10월 초 중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이 인사가 북한의 핵무기 설계도를 가져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수준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NHK 방송이 백세봉 북한 제2경제위원장의 망명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은 백세봉이 지난해에 해임돼 사실상 은퇴상태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제기된 장성택 측근 등 70여 명이 중국으로 탈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을 한 것입니다.]

정부는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의 종합적 판단결과라며 북한 간부의 중국망명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망명설이 계속 제기되는 것은 북한이 후속숙청을 예고해 장성택 측근들의 탈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북한 정치국 확대회의 보도/12월 9일 : 장성택과 그 추종자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는 상상을 초월하며 우리 당과 혁명에 끼친 해독적 후과 (결과)는 대단히 크다.]

장성택 측근의 망명이 사실이라고 해도 사안의 민감성상 정부가 부인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망명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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