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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에서 상습 생떼…30대 블랙컨슈머 구속

서비스센터에서 상습 생떼…30대 블랙컨슈머 구속
부산 연제경찰서는 19일 전자제품 회사의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상습적으로 생떼를 쓰는 수법으로 제품을 교환하거나 환급한 혐의(상습 공갈 등)로 김모(31)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08년 3월 경남의 한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에 찾아가 3개월 전 사들인 TV 화면이 흐리다며 행패를 부려 206만 원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중고 휴대전화기를 사들여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트집을 잡고 새것으로 바꿔 다시 내다 팔아 차액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기를 들고가 새 제품으로 바꿔달라고 생떼를 쓰기도 했다.

구입한 냉장고에 하자가 있다며 집으로 서비스센터 직원을 불러 몸에 새긴 문신을 보여주며 돈을 돌려받고 TV 화면에 작은 점이 보인다며 교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1월까지 부산과 경남지역 서비스센터를 대상으로 68차례에 걸쳐 8천100만여만 원 어치의 제품을 교환하거나 환불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잦은 환불·교환 요구 탓에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김씨를 '빡빡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꺼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처음에는 제품에 하자가 있어 서비스센터를 찾았는데 생떼를 쓰니 직원들의 태도가 달라져 이후 계속해서 교환과 환불을 요구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명의를 빌려주는 등 김씨의 범행을 도운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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