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 과정에서 반군 출신 무슬림이 기독교계 민병대의 공격에 대한 보복 살육에 나서 천 명가량이 희생됐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은 방기에서 4백50명, 다른 지역에서 백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2주 전 기독교 민병대원들이 방기 일부 지역에서 무슬림의 집을 찾아다니며 남자 60명을 살해한 뒤 셀레카 반군 출신 무슬림의 살육극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앰네스티는 "셀레카 반군 출신들로 구성된 사실상의 정부군이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보복 공격에 나서 이틀 동안 천 명가량을 살해하고 민가를 약탈했고, 희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도 소수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이번 조사 결과가 2주 동안에 걸친 실사를 토대로 한 것이라며 "분쟁의 양 당사자들에 의해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빈국의 하나인 중앙아프리카에서는 지난 3월 셀레카 반군이 기독교계 정권을 몰아낸 뒤 정치적 혼란이 심해져 이슬람계와 기독교계 무장단체들의 테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유혈 충돌 이후 프랑스 정부는 천6백 명의 병력을 파견해 치안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안정을 위해 다른 나라들도 병력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앙아프리카서 무슬림 보복공격에 1천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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