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에 시작된 우리나라 굴 양식업의 미래를 위해 개체굴 양식기술의 도입과 산업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소장 조기채)는 19일 경남 통영시 도남동 충무금호마리나리조트 세미나실에서 '굴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한-불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기채 남동해수산연구소 박사는 '부유망식 개체굴 양식 기술'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통영은 참굴 양식의 최적지이지만 껍데기를 제거한 알굴 형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시장성이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개체굴은 통상 여럿이 뭉쳐 사는 굴을 하나씩 떼어내 키운 굴이다.
다량의 굴 종묘를 부착한 것을 줄에 묶어 물속에서 키우는 수하식 양식에 의한 일반 굴보다 크기 때문에 국제 시장의 선호도가 높다.
조 박사는 2009년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주요 국가의 굴 1㎏의 판매단가를 보면 우리나라는 4달러 14센트였지만 프랑스는 3배 정도 비싼 12달러 41센트였다고 소개했다.
프랑스의 연간 굴 생산량은 우리나라(약 30만t)의 30% 정도인 9만t에 불과하다.
조 박사는 프랑스가 개체굴 양식과 인공종묘 생산과 관리에 관한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고부가가치 굴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일부 양식장에서 개체굴 양식이 이뤄지고 있지만 체계화되지 못 한 상태다.
조 박사는 "우리나라도 전반적으로 패류 인공종묘 생산 기술이 저변화돼 있어서 개체굴 종묘 대량생산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남해안의 개체굴 양식은 기존 수하식과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동해수산연구소가 개체굴 종묘 대량생산에 성공한 결과를 토대로 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통영=연합뉴스)
굴 양식의 미래는…"고부가가치 개체굴 양식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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