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연탄 나누기 행사도 기부가 예년보다 줄었습니다. 연탄을 때는 가정은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겨울이 되면서 남양주 연탄은행에서는 1주일에 두세 차례씩 연탄 나누기를 하고 있는데요.
어려운 이웃은 많고 연탄은 부족합니다.
화면 보시죠.
딸이 골수암에 걸리면서 어머니는 하던 일을 다 팽개치고서 간병에 매달리게 됐습니다.
한 달 생활비는 노령연금 9만 8천 원이 전부,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날 생각이었습니다.
[최명순/65세, 양평군 양서면 : 너무 좋죠. 방도 항상 따뜻하고 기름은 너무 비싸니까. 솔직히 서민 살기 힘들어요.]
살림이 어려우면 힘든 일도, 걱정거리도 자꾸 늘어갑니다.
[이석화/84세, 남양주시 와부읍 : 저 안방에 지금 배가 잔뜩 불러서 무서워서 못 자요. 내가 여기 와서 자요.]
천정이 내려앉으면서 잔뜩 눌려 있는 형광등이 보기에도 위태롭습니다.
[(위험한 것 같아요. 잘못해서 불이 나면 옆 방도 잘못될 수 있잖아요.) 전구를 빼놓아야겠다.]
사랑채와 외양간이 무너져 내린 지 오래지만 고칠 돈도, 사람도 없습니다.
정신장애를 겪는 38살 아들과 살고 있는 김양순 할머니, 그래도 오늘은 모처럼 웃음을 찾았습니다.
[조성대/남양주 연탄은행 총재 : 지금 현재 우리가 연탄을 확보한 게 6만 장 정도밖에 안 됩니다. 2월 달까지 9만 장이 더 필요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연탄 한 장에는 500원, 한 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려면 연탄 300장, 15만 원이 필요합니다.
[수도권] 경기 침체로 '연탄 기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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