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사기성 CP(기업어음) 발행 의혹을 받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비서진의 호위를 받으며 승용차에서 내린 현 회장이 검찰청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피해자들이 몰려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피해자들은 "현재현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연달아 외치며 현 회장이 탄 차량에 달걀을 던지고 차량을 막는 등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현 회장은 검찰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지만, 피해자들과 취재진들에게 떠밀려 쓰고 있던 안경이 벗겨지고 오른쪽 이마에 피가 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까지 현 회장을 상대로 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금까지의 수사 기록과 진술 내용을 검토해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