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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성택 처형에 대북경제전략 혼란"

"중국, 장성택 처형에 대북경제전략 혼란"
중국의 대북 경제전략이 장성택의 처형으로 혼란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외교 관계자들과 중국 전문가들이 장성택의 처형으로 북한과의 긴밀한 경제 교류를 추진하는 중국의 전략에 혼동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중국 지도부가 장성택의 죄목 가운데 석탄 등 귀중한 지하자원을 임의로 팔았다는 부분에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중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북한의 석탄 산업에 투자한 점으로 볼 때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펑 베이징대 교수는 "장성택의 일부 혐의가 간접적으로 중국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당장 큰 변화는 없더라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과 무역을 하는 중국 기업인들도 장성택 처형 이후 후폭풍을 염려하고 있고 특히 나선경제무역지대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장성택이 나선경제무역지대의 토지를 50년 기한으로 외국에 넘기는 '매국행위'를 일삼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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