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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짜릿한 결승골…"승리의 열쇠 됐다"

기성용, 짜릿한 결승골…"승리의 열쇠 됐다"
<앵커>

기성용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그것도 강팀 첼시를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는데요, 선덜랜드의 리그컵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은 1대 0으로 뒤진 후반 18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돼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선덜랜드는 후반 43분 보리니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전의 영웅은 기성용이었습니다.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첼시를 위협하더니 종료 2분 전,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보리니의 패스를 받아 수비 2명을 따돌리고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성용은 유니폼 상의를 벗어젖히며 기쁨을 만끽했고 선덜랜드 홈구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천금같인 결승골이자 기성용의 잉글랜드 무대 첫 골입니다.

[기성용/선덜랜드 미드필더 : 8강전에서 골을 넣었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득점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팀이 4강에 오르는데 기여해 기쁩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을 경기 MVP로 꼽고, 영어 단어 'Key' 대신 기성용의 성인 'KI'를 사용해 "기성용이 승리의 열쇠가 됐다"고 재치있게 표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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