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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김국태 장례식에도 불참…건강이상설

<앵커>

처형당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일 추모대회에도 불참했었는데,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동료였던 김책의 장남, 김국태 검열위원장의 장례식이 그제(16일) 북한의 현충원 격인 애국 열사릉에서 거행됐습니다.

[김기남 당 비서 : 고 김국태 동지여, 고이 잠들라.]

장의 위원은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최고 실세들로 구성됐습니다.

이른바 '장성택의 사람들'로 분류되는 김양건 당비서와 로두철 내각 부총리도 장의위원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처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편 장성택이 처형되면서 한때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던 김경희는 김국태 장의위원 명단에 6번째로 이름을 올리면서 건재함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장례식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희는 자신을 유난히 아꼈던 오빠 김정일의 2주기 추모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백두혈통의 또 다른 상징적 존재인 김경희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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