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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대선 후유증…"발목잡기"-"망연자실"

<앵커>

18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박근혜 현 대통령이 당선된 지 내일(19일)이면 딱 1년이 됩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서 대화록 실종 공방까지 여야의 갈등이 어느 때보다 깊었던 1년이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대선 1주년을 맞아 자선 바자 행사를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도자기를 기증했습니다.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국민 여러분 모두 다 각자의 소중한 물건, 꿈들을 담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경매에 붙여진 도자기는 400만 원을 써낸 김무성 의원에게 낙찰됐습니다.

조촐하게나마 1주년 기념행사를 한 새누리당과 달리, 민주당은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1년간 야당이 국정 발목잡기에만 열중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망연자실", '민심 불복의 1년'이었다고 맞섰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정치가 실종돼 버렸습니다.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 불법개입 사실을 덮는 데에만 온통 정신이 팔린 것처럼 보입니다.]

지난 1년 정치권은 사사건건 대립했습니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은 대선 불복 논란으로 비화됐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10월 25일 : 대선 불복의 유혹은 악마가 야당에게 내미는 손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0월 27일 : 국민의 생각을 대선불복이라고 우기는 것으로 가리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바보 같은 발상입니다.]

NLL 대화록 실종 공방에 종북 논란까지, 양보 없는 정쟁 속에 민생은 외면당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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