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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신동혁, 방북 로드먼에 "김정은 일깨워달라"

탈북자 신동혁, 방북 로드먼에 "김정은 일깨워달라"
탈북자 신동혁 씨가 세 번째 방북을 앞둔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 제1비서에게 북한의 실상을 일깨워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씨는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편지글 형식의 기고문을 통해 로드먼이 김정은과의 '우정'을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는 데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씨는 기고문에서 김정은과 비슷한 나이인 자신은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나 어머니 등 숱한 수용자들의 처형을 목격하고 고문과 기아를 견디며 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로드먼씨가 북한을 방문해 좋은 와인을 마시고 호화로운 파티를 하는 것은 자유지만 독재자의 가족이 저질러온 일을 함께 생각해 달라"면서 장성택 처형과 강제수용소 확대 움직임, 북한 국민 5명 가운데 4명이 굶주리고 있다는 UN 통계 등을 지적했습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나 탈출한 유일한 인물로 알려진 신씨는 24살 때인 2005년 탈북했으며, 지난해 미국에서 신씨의 이야기를 담은 책 '14호 수용소 탈출'이 출간되면서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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