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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추가 비리 확인…고강도 개혁안 발표

<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업체뿐 아니라 국외 업체와 맺은 구매계약에서도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수원은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고강도 개혁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원전 부품 납품 과정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추가 비리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수원이 체결한 외자계약 245건 가운데 8건에서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사실이 적발된 겁니다.

국외 업체와의 계약에서 시험성적서 위조가 있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또 한수원이 임직원들의 금품수수 등 비리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부정행위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강도 높은 경영 혁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원전 관리와 정비 인력을 최대한 늘리고, 설비 구입부터 운영까지 감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본사 인력의 22%인 272명을 발전소에 배치한 데 이어 추가로 219명을 내려보내기로 했습니다.

또 본사 간부의 절반을 외부 인사로 채워 이른바 '순혈주의'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조 석/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2014년을 원전비리 없고 안전한 운영을 하는 원전 원년으로 삼기 위해 새로운 시작, 신뢰받는 한수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한수원은 이와 함께 입찰이나 수의 계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원전 부품에 대한 원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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