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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노사 협상 타결…3호선만 일부 감축

<앵커>

서울 메트로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면서 오늘(18일) 지하철 파업은 피했습니다. 지금 신도림 역에 김아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어젯밤 늦게 협상이 타결됐죠?



<기자>

네, 어제까지 파업 소식에 지하철 이용 걱정하셨던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밤사이 서울 메트로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서울 메트로의 지하철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습니다.

다만 지하철 3호선의 경우는 철도 노조 파업의 여파로 3.4% 감축 운행이 이뤄지는 등 다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에서 운행 추가 감축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메트로 노사의 마지막 교섭회의는 파업 돌입 시점 10시간을 앞둔 어젯밤 11시에 열렸는데요, 회의가 열린 지 20분 만에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협상의 주요 쟁점은 퇴직금 누진제 철폐로 발생하는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과 정년 연장 문제 등이었습니다.

노사는 우선 내년 1월 1일부로 퇴직금 누진제는 폐지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은 입사연도와 근속연수에 따라 부분적으로 보전해 주는 선에서 합의를 봤습니다.

또 정년연장은 출생연도에 따라 차등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서 2004년 이후 9년 만에 발생할 뻔 했던 서울 시내 대규모 지하철 파업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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