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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회의 개시…"QE 축소냐, 유지냐" 관측 팽팽

美 FOMC회의 개시…"QE 축소냐, 유지냐" 관측 팽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의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쯤 올해 미국 경제 전망과 함께 발표됩니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연준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양적완화 출구 전략을 이달부터 개시하느냐, 또 개시하면 얼마나 축소하느냐입니다.

연준은 시중 유동성 확대를 통해 고용을 활성화하고 경기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월 국채 450억달러 상당과 주택담보부채권 400억달러 어치를 사들이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즉 자산 매입 축소를 결정할 것이냐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각종 고용·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데다 미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내년예산안에 합의한 만큼 연준이 이달을 기점으로 채권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출구 전략이 미국은 물론 전세계 금융 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적완화 축소 규모를 100억달러 또는 150억달러 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버냉키 의장도 지난 6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라면 올해 안에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내년 중반께 이 프로그램을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의 현재 고용 개선 상황이나 경기 회복 속도가 연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각종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인 2% 이내에서 안정돼 인플레이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양적완화 규모가 현 수준에서 당분간 더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유지 결정을 내리더라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대체적인 출구 전략 시간표는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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