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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마감

유럽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마감
유럽의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 조치를 줄여나갈 것이라는 우려감이 퍼지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5% 밀린 6,486.1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86% 떨어진 9,085.1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4% 하락한 4,068.64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7% 내려 311.57로 마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19일까지 여는 회의 결과 기존의 양적완화 기조를 축소해나갈 것인지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했다.

전날 두 달여 만에 가장 큰 1.3% 상승한 것은 환매(숏커버링)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투자자들은 분석했다.

장중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이달에 62로 지난달 54.6보다 크게 뛰어 다섯 달째 상승했다는 발표가 나왔으나 하락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석유 가스 관련 업종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퍼져 Stoxx 지수가 분류한 19개 업종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영국의 BP는 2010년 걸프만 원유 유출 사고에 대한 판결을 다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변호사의 지적이 나오면서 1.5% 하락했으며 노르웨이의 페트롤리움 지오서비스는 4.7%, 테크니프 SA도 4.1% 떨어졌다.

영국 최대 가전사인 딕슨 리테일은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하면서 4.5% 하락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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