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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설주, 김정은과 팔짱 낀 모습으로…부부애 과시?

北 리설주, 김정은과 팔짱 낀 모습으로…부부애 과시?
조선중앙TV는 오늘(17일) 오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장면을 담은 5분 가량의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북한 매체가 지난 10월 16일 이후 리설주의 행사 참석 소식을 62일 만에 전한 것입니다.

특히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동안 남편 김 제1위원장과 계속 붙어다녀 부부 사이가 좋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리설주는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김 제1위원장의 바로 옆에 있었고, 도열하고 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고위간부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습니다.

특히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으로 금수산태양궁전 내부에 들어갈 때는 잠깐 김정은 제1위원장과 팔짱을 끼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리설주는 금수산태양궁전 안에 들어간 뒤에도 남편 곁을 내내 지켰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바로 오른쪽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석고상 앞에서 고개를 숙였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훈장보존실과 승용차, 배, 열차보존실 등을 둘러볼 때도 항상 오른편에 있었습니다.

리설주는 추모 행사에 맞춘 의상인지 검정 투피스 정장을 입었습니다.

중앙TV 영상을 감안할 때 최근 장성택의 숙청이라는 커다란 정치적 사건에도 불구하고 리설주의 위상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설주는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주기에는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에 배가 많이 부른 모습으로 참석했고 지난 해 말이나 올해 초 딸을 낳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설주는 금성학원을 졸업한 뒤 장성택의 직속 관할이던 인민보안부 소속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전 인민보안성예술단)에서 성악가로 활동했다가 김정은 제1위원장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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