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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팔짱 낀 리설주…한복 대신 투피스 정장

<앵커>

김정은의 처 리설주도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의 팔짱을 끼고 시아버지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검정 투피스 정장을 입은 리설주가 남편 김정은 바로 옆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석상 앞에 선 채 고개를 숙입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원수님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셨습니다.]

리설주는 검은색 한복 차림이었던 1주기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금수산 태양궁전으로 들어갈 때는 김정은의 팔짱을 끼기도 했습니다.

도열하고 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총정치국장 등 고위간부들과도 반갑게 악수를 나눴습니다.

시아버지인 김정일이 탔던 승용차 주변에서는 남편인 김정은과 웃으면서 얘기를 나누는 등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리설주의 참배 장면을 담은 5분 정도의 영상물을 방영했습니다.

리설주가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0월 16일 평양에서 열린 러시아 21세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이후 62일 만입니다.

장성택 처형 과정에서 한때 신병 이상설도 제기됐지만, 오늘(17일) 공식 석상에 나서면서 리설주의 위상에 특별한 변화가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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