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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옆자리는 최룡해…명실상부 '2인자'

<앵커>

명실상부한 북한의 2인자로 부상한 최룡해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금수산 태양궁전 앞 광장에서 어제(16일) 열린 북한군의 충성맹세 결의대회입니다.

북한군 고위간부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군을 대표해 충성 맹세를 낭독합니다.

[최룡해/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 미제와 남조선 괴뢰의 역적패당이 사회주의 존엄과 자주권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장성택 숙청 이후 권력 2인자로 부상한 최룡해는 오늘 추모대회에서도 높아진 위상을 확실하게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1주기 행사 때는 장거리 로켓 발사 주역인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이 김정은과 최룡해의 사이에 있었지만, 오늘은 최룡해가 김정은 바로 옆자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최룡해는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이자 인민무력부장을 지낸 최현의 아들로 청년조직 일을 주로 맡아오다 지난해 4월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총정치국장으로 전격 발탁됐습니다.

이후 장성택과 함께 비대해진 군부를 견제하고 김정은에 충성하는 군을 만드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장성택의 도움을 받아 권력의 핵심으로 진출했지만 장성택이 숙청된 상황에서 이제 명실상부한 김정은 정권의 2인자로 부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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