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무선통신 제품·서비스 업체인 미국 퀄컴이 중국에서 가격 담합 혐의로 천문학적인 액수의 벌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타이완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중국 관영 매체 등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퀄컴의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중요한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벌금 규모는 최고 1조 2천6백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퀄컴 측은 중국 당국의 조사에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퀄컴을 상대로 자국의 반독점법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퀄컴은 지난 회계연도 매출의 49%를 중국시장에서 올리는 등 중국이 최대 시장입니다.
퀄컴은 전 세계 코드분할다중접속 CDMA 방식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칩의 90%를 공급하는 회사지만, 이익의 대부분은 기술 특허 사용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업계 소식통은 이번 조사가 자국 산업 보호 목적에서 시작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퀄컴이 4세대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한 것이 공격의 빌미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중국은 최근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이동통신사에 4세대 LTE 서비스를 정식으로 승인하는 등 LTE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美 퀄컴, 中 반독점 조사로 거액벌금 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