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업군별 신뢰도 조사에서 '정치인'이 '로비스트'와 함께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미국 성인 1천31명을 대상으로 연간 직업별 신뢰도 조사를 한 결과 국회의원이 '정직·도덕적이다'고 답한 미국인은 8%에 그쳤습니다.
이는 조사대상 직업 가운데 최하위인 로비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입니다.
CBS는 지난 연방정부 셧다운 이후 의회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것을 생각하면 놀랍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변호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20%에 그쳤습니다.
방송기자(20%)와 신문기자(21%) 역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은 경영자(22%), 은행가(27%)에게도 낮은 신뢰를 보였습니다.
가장 평가가 좋은 직업군은 간호사로 82%에 달했습니다.
1999년 이후 간호사는 9·11 테러가 일어났던 2001년 단 한 번 1위를 소방관에게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1위를 차지했다고 갤럽은 설명했습니다.
약사와 초등학교 교사가 70%로 공동 2위였고 의사와 군인이 69%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보다 다소 낮은 54%였습니다.
종교인이 정직·도덕적이라는 의견은 47%로 1977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갤럽의 조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뤄졌으며 신뢰 수준은 95%, 오차범위는 ±4%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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