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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창고서 불법 게임장 운영…경찰에 적발

<앵커>

농촌에 있는 대형 창고를 빌려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온 업주들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게임을 하려는 사람들을 렌터카로 직접 옮겨서 단속을 피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에 있는 대형 물류 창고입니다.

[경찰 : 잠깐만요. 제가 한 번 찰게요.]

경찰이 대형 철제문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창고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경찰 : 야, 다 나와. 이리로 와.]

창고 안으로 들어가자 게임기 수십 대가 늘어서 있고,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모두 불법 게임물인 바다이야기 프로그램을 설치한 게임기입니다.

업주인 51살 김 모 씨는 단속을 피하려고 농촌의 산 아래 외진 곳에 있는 대형 창고를 빌려 게임장으로 운영했습니다.

김 씨는 게임 중독자 등 일부에게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영업시간을 알렸습니다.

[김수룡/경기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개별적으로 통지해서 어디서 우리가 렌터카로 데리고 갈 테니까 모여라. 그러면 그 장소에서 손님을 태워서 영업장까지 안내하는 겁니다.]

영업할 땐 망보는 사람을 두고 낯선 차량이나 사람이 접근하면 손님을 피신시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한 달 동안 집중 단속을 벌여 게임장 13곳을 적발해 사행성 게임기 446대를 압수하고 35살 박 모 씨 등 35명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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