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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규모 충성 맹세…김정은, 웃으며 공개 행보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 군부가 김정은 제1비서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김정은은 사흘째 공개 행보를 이어가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계속 내보내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어제(16일)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서 충성맹세 모임을 가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을 받들어 김정은 제1비서에게 충성하겠다고 맹세를 한 겁니다.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까지 북한군 고위인사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충성 맹세 행사 장소가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이라는 점에서, 김정은이 백두 혈통의 계승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 사흘째 공개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군부대 산하 수산사업소를 찾아 웃는 얼굴로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313 군부대 관하 8월 25일 수산사업소를 현지 지도하시었습니다.]

김정은이 현지 지도를 명분으로 평양을 비우고 있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김정은 유일 체제의 안정성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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