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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2주기…김정은 옆자리 '주목'

오늘 대규모 추모행사 열릴 듯

<앵커>

오늘(17일)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지 2년 되는 날 입니다. 대규모 추모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장석택의 빈 자리에는 누가 앉을까요?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 오늘 평양에서 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를 비롯해 당정군의 고위간부가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오늘 행사는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권력재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되리라는 전망입니다.

북한의 권력은 최고지도자 옆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 파악되는데, 1년전에 비해 많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택이 이미 처형됐고, 현영철 당시 총참모장은 지난 5월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되며 강원도 최전방으로 쫓겨났습니다.

최영림 당시 내각 총리와 김격식 인민무력부장은 고령으로 은퇴했고, 김국태 검열위원장은 지난주 사망했습니다.

적어도 5자리가 비는 셈인데, 누가 권력의 공백을 메울 지 최대 관심사입니다.

우선, 장성택 처형 후 2인자로 부상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김정은과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와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도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성택 숙청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황병서 조직지도부 부부장등도 서열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정은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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