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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꽉 막힌 노사 대화…지하철도 동반 파업 예고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7일)로 철도 파업이 역대 최장 기록을 깨고 9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부터는 KTX도 운행 횟수를 줄이고 내일은 서울 지하철의 동반 파업도 예고돼 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입니다. 파업으로 배차 간격이 늘어나면서 승강장에는 승객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임순자/서울 오류동 : 평소보다 많이 기다렸죠. 나는 또 다리가 안 좋은 사람이라.]

광명까지 가는 셔틀 열차는 운행이 아예 중단됐습니다.

[광명 간 운행하는 셔틀 전동 열차는 운행이 전면 중지 됐습니다.]

어제 서울 지하철 1·3·4호선과 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에서 감축된 전동차는 전체의 7%에 해당하는 142편입니다.

오늘부터는 KTX도 평소의 88%만 운행됩니다.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현재와 같은 파업이 계속된다고 그러면 추후 더 감축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노사간 대화의 물꼬는 여전히 꽉 막혀 있습니다.

[최은철/전국철도노조 대변인 : 철도공사가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그 어떤 교섭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음으로 인해서 교섭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

내일 서울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동참하고 모레는 철도 노조가 2차 상경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파업 사태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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