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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보란 듯이 공개 행보…北 건재함 과시

백령도 일대 대남 전단 대량 살포

<앵커>

김정은은 사흘째 공개적인 활동을 하며 모습을 노출하고있습니다. 특히 평양을 떠나 있다는 걸 의도적으로 보여주면서 체제 안정성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강원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군부대 산하 수산사업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313 군부대 관하 8월 25일 수산사업소를 현지 지도하시었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군 설계연구소와 마식령 스키장 건설현장 방문에 이어 김정은의 공개 활동을 사흘 연속 보도하고 있는 겁니다.

황병서, 마원춘 노동당 부부장이 수행한 가운데 김정은은 웃는 얼굴로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김정은이 현지 지도를 명분으로 평양을 비우고 있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김정은 유일 체제의 안정성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의 동요를 차단하고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불안정성을 불식시키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백령도 일대에 대남 전단을 대량 살포했습니다.

북한은 전단을 통해 백령도의 우리 해병부대에 대해 언제든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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