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단의 젊은 작가 74명이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에 기고를 거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서효인, 심보선, 황인찬, 한유주 등 작가 74명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문학'에 글을 싣지 않는 것으로 우리의 거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글에서 "'현대문학'이 비상식적인 기준으로 작품을 제한하고 작가의 메시지를 검열한 것에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다"며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채널을 통해 '현대문학'을 거부하는 각자의 의사와 지향을 밝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대문학'이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할 때까지 기고 거부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원로 작가 이제하 씨는 '현대문학'이 정치적 이유로 연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4년 1월호부터 장편소설 '일어나라, 삼손'을 연재하기로 하면서 1회분에 '박정희 유신' 등을 언급했는데 사흘 만에 거절당했다고 설명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현대문학'은 또 지난 9월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수필을 높게 평가한 이태동 서강대 명예교수의 글을 실어 문단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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