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지방세 고액체납자 1만 4천 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이 84억 원을 내지 않아 최고 체납액을 기록했고, 전두환 전대통령도 고액체납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행정부는 3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를 2년 넘게 내지 않은 고액체납자, 1만 4천 500명의 명단을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전국의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는,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도나 폐업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26%나 급증했습니다.
내지 않은 지방세도 2조 1천억 원으로 27%나 불었습니다.
전국 체납액 1위는 서울시에 84억 원을 안 낸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이 차지했습니다.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과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회장도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서울시에 지방세 4천 600만 원을 체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도 명단에 새로 포함됐습니다.
법인은 4천 500곳에서 1조 500억 원을, 개인은 1만 명이 1조 800억 원을 각각 체납했습니다.
고액체납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70%를 넘었고 체납액도 80%를 차지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요청과 차량번호판 영치, 사업제한 등 제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중 대기업 회장, 전직 고위공무원,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 개인 41명과 종교단체 34곳을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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