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신설이 결정된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이하 개혁소조) 조장을 맡아 정치 개혁을 포함한 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15일 베이징의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시 주석은 최근 개최된 경제개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개혁 소조 조장에 추대됐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시 주석은 양대 신설 권력 기구인 국가안전위원회의와 개혁 소조의 사령탑을 모두 거머쥐고 강화된 권력을 활용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소식통은 3중전회 폐막 직후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개혁 소조 조장으로 거론됐으나 이번 회의에서 개혁 소조를 정치국 상무위원회 직속에 두기로 하면서 조장이 시 주석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특히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 정법위원회 서기를 사법처리하기로 결단을 내리는 한편 신중하면서도 지혜롭고 대담한 경제개혁 계획을 내놓아 이 회의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개혁 소조를 직접 관장한다는 것은 그가 개혁을 심화하고 속도를 내려고 전심전력으로 나선다는 의미라고 소식통은 풀이했다.
소식통은 시 주석이 법제 개혁, 시장경제 개혁, 사회 개혁에 이어 정치 개혁에 나서는 등 사상 최대의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진단했다.
시 주석은 정치력이 있고 지혜와 용기를 겸비해 사상 최대 개혁을 책임감 있게 완성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신뢰를 표시했다.
시 주석은 국가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작은 내각'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국가안전위 주석을 겸해 덩샤오핑(鄧小平)에 버금가는 권력을 쥐고 자신감 있게 전방위 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비롯한 관영 매체들은 이달 초 '시진핑 예찬론'을 연상케 하는 내용의 글을 이례적으로 게재하며 시 주석의 '지도력' 부각에 나섰다.
매체들은 "시주석이 중국의 민정과 국정, 지방과 중앙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며 시 주석의 지혜와 투지, 담력과 탁견, 외유내강의 업무처리 능력은 대국을 안정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극찬했다.
(서울=연합뉴스)
中 시진핑 주석, 개혁작업 진두지휘하나
보쉰 "개혁소조 조장 맡아 정치개혁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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