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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케리 "'장성택 처형' 北 정권의 불안정성"

<앵커>

미국은 북한 장성택 사건이 김정은 정권이 불안하고 취약한 걸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김정은 손에 핵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트남을 방문 중인 케리 미 국무장관은 장성택의 처형으로 북한 정권의 불안정성이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모한지 뿐 아니라, 상당 수준 불안한 상태에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는 것입니다.

[케리/미 국무장관 : (김정은은) 즉흥적이고 변칙적인데다 권력 구조에서 아직까지 자신의 지위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잠재적 정적이나 경쟁자도 제거하려는 술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북한에서 꽤 많은 처형이 자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불안정성과 위험이 실재한다는 불길한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같은 인물의 손에 핵무기가 들어가는 것은 더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과 중국 등의 일치된 비핵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미 행정부가 김정은 정권의 불안정성을 거론한 것은 인권의 문제로 접근했던 초기 대응과는 다른 것으로, 앞으로의 대북정책 기조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은 장성택 처형으로 북한 정권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중국과 한반도 상황관리를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경제개발협회의 윤영석 국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제개발구 관련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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