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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대회…北 새 권력구도 보인다

오늘 추모대회에 고위간부 총출동 할 듯

<앵커>

내일(17일) 김정일 위원장 사망 2주기를 앞두고 북한이 오늘 추모대회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권력자는 모두 나올 텐데요, 장성택 숙청 이후에 새로운 권력 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해 12월 16일, 김정일 사망 1주기에 하루 앞서 대규모 추모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평양체육관에서 열렸던 중앙추모대회에는 김정은 제1비서를 비롯해 당정군의 고위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열릴 것으로 보이는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대회에도 김정은 비서를 비롯해 고위간부들이 모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의 권력재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는 전망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장성택 숙청 이후 이틀째 공개활동을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을 앞둔 마식령 스키장을 현지지도 하셨습니다.]

북한은 또 평양체육관에서 국가표창 수여식을 열고 경제건설에서 공을 세운 150명에게 무더기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2013년 국가표창 수여식이 평양 체육관에서 성대히 진행됐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 사태와 이에 대한 정부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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