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은 공개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을 찾고 각종 표창을 내렸는데, 장성택 처형으로 흉흉해진 민심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을 앞둔 마식령 스키장을 현지지도하셨습니다.]
원산 인근의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한 김정은은 시종일관 환한 표정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 : 그 누가 와 봐도 경탄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어제(14일) 김정은이 방문한 군 설계연구소와 함께 김정은 체제가 내세우는 대표적 업적입니다.
김정은 체제의 성과를 과시하는 동시에 시설물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어제 평양체육관에서 국가표창 수여식을 열고 경제건설에서 공을 세운 15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2013년 국가표창 수여식이 14일 평양체육관에서 성대히 진행됐습니다.]
시상식에는 최룡해 총 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을 비롯해 시설물 건설에 공을 세운 인물들이 주로 상을 받았습니다.
장성택 사형 이틀 만에 대대적인 포상 잔치를 벌인 것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