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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 트럭운전 중 라디오 조작하다 6명 참사

한 차에 탄 두 가족 모두 숨져

25t 트럭운전 중 라디오 조작하다 6명 참사
어제(14일)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의 원인은 운전 중 라디오를 조작하던 트럭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어제 사고는 울산시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주휴게소 근처에서 54살 김모씨가 몰던 25t 카고트럭이 서행하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아 앞서 있던 25t 탱크로리와 그랜저 승용차까지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 전 모씨와 전씨의 11살, 8살 두 아들, 동승자 조 모씨와 조씨의 10살, 6살 두 아들 등 두 가족 6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맨 앞에 있던 그랜저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근처에서 다른 접촉사고가 발생해 차들이 서행과 정차를 반복하고 있었지만 벽돌을 실은 김씨의 카고트럭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아반떼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조사 중인 울산 울주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운전자 김씨는 음주한 사실도 없었고, 졸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라디오를 조작하느라 앞을 못 봤다'고 진술한 점으로 볼 때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유족과의 합의나 보험 처리 등을 고려해 김씨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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