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몸 속 혈압이 올라가 뇌출혈이나 뇌동맥류 등 뇌혈관 질환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뇌동맥류나 뇌출혈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7년 8만3천명에서 지난해 11만8천명으로 4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계절별로 보면 지난 6년 동안 겨울철에 환자가 평균 5만8천7백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을, 여름, 봄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7.2%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7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양국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에 대해 "추워지면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운동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교수는 특히 "뇌혈관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고혈압이나 당뇨·흡연· 고지혈증·음주·심혈관질환 등 위험인자를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뇌혈관 질환은 크게 뇌동맥류와 뇌출혈로 나뉘는데, 뇌동맥류 파열의 경우 심한 두통과 의식 저하를 동반하며, 뇌출혈은 의식장애나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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