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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기습 함박눈…도심 연말 분위기 물씬

<앵커>

중부지방에 최고 2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내리는 눈에 도로 정체는 극심했지만, 도심에선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눈이 내리는 야외 스케이트장은 시민들로 만원입니다.

넘어지기도 하고 비틀비틀거리기도 하지만 기분은 최고입니다.

삼삼오오 뛰어노는 아이들은 추위를 잊었습니다.

[김민정/서울 보광동 : 눈 오는날 타니깐 더 재미있고요. 놀면서 신나게 타다 보니까 추위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만져보니까) 느낌이 어때?) 딱딱해.]

동물 모형을 처음 보는 아이들은 근육과 뼈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박경빈/서울 연희동 : 좀 무서웠어요. 사자가 갑자기 확 잡아먹을 것 같았어요.]

백화점과 쇼핑몰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내걸었고 도심엔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중부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오후 도심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홍진석/서울 방학동 : 최악이네요. 눈길도 눈길이지만 휴일이랑 겹쳐서 엄청 막히네요.]

오늘(14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5도까지 떨어지는 등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에서 영상 1도 정도로 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월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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