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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멈춰선 전동차…1시간 넘게 갇힌 승객들

코레일 측 "전기 공급장치 문제 없었다…파업 여파 아니다"

<앵커>

오늘(14일) 아침 서울 지하철 1호선이 멈춰섰습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승객들이 1시간 넘게 전동차에 갇혀있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멈췄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아침 8시 1분에 출발한 전동차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다 1시간 3분 만인 오전 9시 4분에 다음 역인 제기동 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이 1시간 넘게 전동차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황 모 씨/승객 : 지하철이 지체되니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계속 그 방송만 나오고 별다른 말이 없었어요.]

전동차 안에 있던 승객만 불편을 겪은 게 아닙니다.

이곳 제기동을 시작으로 인천 방향으로 1호선 모든 역에서 승객들을 플랫폼에서 전동차를 1시간가량 기다리거나 다른 교통편을 갈아 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날씨 때문에 전원 공급장치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직원 : 추측하는 건데 눈이 오고 날씨가 쌀쌀하잖아요. 눈이 전기작용을 하는 장치에 있다가 습기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전동차는 4~5일마다 정비를, 매일 아침마다 육안 검사를 합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1호선 전동차 정비 작업에는 대체인력 34명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사고 전동차는 지난 11일에 정비를 했고, 매일 육안검사를 한 뒤 운행 중이었습니다.

코레일은 자체 조사결과 전기 공급장치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파업 여파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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