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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성택 사형일에 '개성공단 공동위' 제안

<앵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북한은 개성공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어제(13일) 우리에게 제안했습니다.

숨은 뜻은 뭔지 송인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그제(12일) 오후 북한은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개최를 전격 제의해왔습니다.

지난 9월 3차 회의 이후 석 달 만입니다.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남북 공동위 4차 회의를 오는 12월19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장성택을 사형시키면서 같은 날 북한이 개성공단 회담을 제의해 온 겁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외국 인사들의 개성공단 방문도 수용했습니다.

다음 주 '주요 20개국 서울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6개 나라 차관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오는 19일 개성공단 방문도 허용한 겁니다.

내부 상황과 무관하게 대외 경제협력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최근 13개 경제 개발구와 신의주 경제특구 건설을 발표하며 외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봉현/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팀장 : 북한 주민을 위한 경제 개혁 개방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김정은 체제를 더욱 공고화시키는 그런 길이라고 하겠습니다.]

북한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에 외자 유치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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