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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성택 처형 이후 김경희·리설주에게 관심

<앵커>

처형 이후 이제 두 명의 여인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아내인 김경희의 거취와 두 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의 처 리설주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장성택의 처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건재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김정은의 고모인 데다가 김정일이 생전에 아꼈던 동생이라는 점에서 김정은도 함부로 하지 못할 거라는 논리입니다.

김경희는 장성택의 잦은 여자문제에 지난 2006년 외동딸 자살 이후 사실상 별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숙청을 용인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일각에선 김경희가 남편의 숙청을 주도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습니다.

[김흥광/NK지식인연대 대표 : 조카의 어떤 유일 지배 체제에 장성택이 걸림돌이 된다면, 이 여자는 언제든지 남편을 죽이라고 명령할 수 있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지난 10월 16일 이후 두 달 가까이 외부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칩거가 신변이상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김영우/새누리당 의원 (어제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 (김경희와 리설주) 신변이 어떤 상태인지 알고 있나요?]

[류길재/통일부 장관 : 그 점에 대해선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은 바람막이였던 장성택이 사라지면서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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