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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철도노조, 실무교섭 결렬…감축 운행 불가피

오늘 오후 대규모 집회 예정

<앵커>

철도 파업 뒤 처음으로 열린 노사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그동안 정상 운행되던 KTX와 수도권 전철도 다음 주부터는 감축 운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4시간 넘게 진행된 노사 실무 협상은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다음 협상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김재길/철도노조 정책실장 : (합의점을 찾으셨나요?) 입장 차이가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 했습니다.]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노조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파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교섭은 없습니다.]

협상에 앞서 코레일은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노조를 압박했습니다.

이미 7,800명 이상을 직위 해제한 데 이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추가로 중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이에 맞서 노조 간부들에 대해 고소를 남발하는 코레일을 무고죄로 고발했습니다.

노사가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오늘(14일) 오후에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열차 감축 운행이 KTX와 수도권 전철로 확대됩니다.

KTX는 오는 17일부터 주 중에는 평소의 88%, 주말에는 90%만 운행됩니다.

수도권 전철은 하루 앞선 16일부터 평소의 92%로 감축 운행됩니다.

이번 파업이 역대 최장 기록 8일을 넘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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