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연간 800만 명에 이르는 임산부의 목숨을 앗아가는 임신중독증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스웨덴 연구팀에 의해최초로 개발됐다고 스벤스카 더그블라뎃(SvD)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 의대 연구팀은 임신중독증 치료제인 '알파-1-마이크로글로빈(A1M)'을 개발, 양을 대상으로 한 동물 임상시험을 성공했다.
연구팀의 스테판 한손 교수는 "A1M 치료제가 투여된 그룹은 혈압이 정상으로 내려오고 태반과 신장의 손상이 치유됐다"면서 "임신중독증을 일으켰던 독성물질이 A1M에 의해 해독돼 소변을 통해 배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치료제의 핵심물질인 A1M은 인체와 동물의 간에서 생성돼 피를 맑게 한다.
핏속의 적혈구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의 생산을 저해하는 독성물질과 활성산소를 해독한다.
A1M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인체와 동물에서 존재하는 것의 형태가 매우 흡사해 임상시험의 결과에 힘을 실어준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손 교수는 몇 해 전 임신중독증의 원인으로 임신 중 헤모글로빈이 혈액 중에 너무 많아지면 장기를 손상하는 등 독으로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30년 간 A1M을 연구해온 보 오케르스트룀 교수와 임신중독증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그는 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시험을 성공하면 의약청과 공동으로 신약을 개발, 5년안에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연합뉴스)
스웨덴 연구팀 "임신중독증 치료물질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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