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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앙통신 상보 통해 김정은 '건설 업적' 부각

北, 중앙통신 상보 통해 김정은 '건설 업적' 부각
북한은 연말을 맞아 13일 조선중앙통신사 '상보'를 발표해 올해 건설분야에 이룩한 성과를 소개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업적'을 부각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2013년 사회주의대건설 전투에 관한 상보'에서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의해 올해 건설 부문에서 기적적인 성과가 이룩됐다"라며 "새로운 주체 100년대(김정은 체제 지칭)의 두 번째 해가 특기할 창조와 변혁의 해로 빛나게 장식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장성택 사형 집행 다음날 이 같은 상보를 내보낸 것은 한 해 동안의 경제성과를 부각함으로써 장성택 숙청으로 인한 동요를 막고 주민들이 '희망'을 갖고 김 제1위원장에게 충성하도록 독려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상보는 "남들은 10년, 20년이 걸려야 할 방대한 규모의 세계적인 건축물들을 한해 사이에 완공했다"며 '전승'기념관·평양체육관 리모델링과 6·25전쟁참전열사묘,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클럽), 옥류아동병원, 류경구강병원, 능라인민체육공원, 평양국제축구학교 완공 등을 올해의 주요 건설성과로 꼽았다.

또 현재 마식령스키장과 세포등판 개간지에서는 빠른 속도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역에서 발전소들이 건설되고 공장·기업소들에서는 현대적인 생산공정 설치됐거나 현재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하과학자거리,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아파트, 체육인아파트를 비롯해 전역에서 수만 가구의 주택이 건설됐다며 7천여 동의 채소온실이 세워진 것과 국가과학원 중앙버섯연구소, 잔디연구소 완공 등을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중요한 성과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산, 칠보산지구를 비롯한 여러 곳을 세계적인 휴양지, 관광지로 꾸리기 위한 건설전투가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라며 개성-영통사-박연 순환도로가 형성되고 신평금강명승지 건설이 완공됐다고 밝혔다.

상보는 김 제1위원장이 올해 100여 차례나 전역의 건설장, 공장 등 경제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활력을 부어줌으로써 이러한 성과를 이룩했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이 땅 위에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낙원을 보란 듯이 세우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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