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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실각에서 사형까지…긴박했던 11일

<앵커>

실각설이 처음 나온 뒤에 사형 집행까지 불과 열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긴박했던 그 열 하루를 한 번 되돌아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우선 사건의 발단부터 시작해 볼까요?



<기자>

네, 지난 3일 국가정보원은 장성택의 실각설을 처음으로 제기했습니다.

지난달 하순 장성택의 최측근인 노동당 행정부의 리용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이 공개 처형됐다는 사실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바로 다음 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장성택의 실각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실각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지난 7일 북한 TV에서 재방영된 기록영화에서 장성택이 나온 부분만 삭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실각설은 사실로 굳어져 갔습니다.

지난 8일 열렸던 북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인데요, 장성택이 끌려나가는 모습이 공개가 되면서 숙청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이제 장성택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심이었는데, 숙청된 지 나흘 만인 오늘(13일) 두 손이 포승줄에 묶인 채 사형을 선고받는 모습으로 장성택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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